지친 업무 속 단비 같은 존재, 연차! 연차는 회사가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부여하는 유급 휴가를 말하는데요. 연차는 어떤 기준으로 발생되는 걸까요? 또 입사 또는 근속연수 기준으로 며칠의 연차가 줘야 하고, 언제까지 쓸 수 있게 해야 하나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연차의 모든 것’에 담았습니다. 연차의 일수, 사용 기간, 연차 사용 촉진 제도까지 총 3편에 걸쳐 차근차근 정리해 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구성원별로 며칠의 연차를 줘야 하는지 체크 포인트 1부터 3까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자, 이제 업무 해설집을 펼쳐볼까요?
체크 포인트 1. 얼마나 오래 근무했나요?
연차의 가산
오래 근무할수록 연차는 늘어납니다. 우선 1년 이상 근무할 경우 기본 15일의 연차가 발생하는데요. 이 기본 일수에서 2년마다 1일씩 가산됩니다. 3년 이상은 16일, 5년 이상은 17일 이런 방식으로 최대 25일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근속연수 (만 기준) | 연차 |
1년 이상 | 15일 |
2년 이상 | 15일 |
3년 이상 | 16일 |
4년 이상 | 16일 |
5년 이상 | 17일 |
… | … |
21년 이상 | 25일 |
22년 이상 | 25일 |
1년 미만 연차
그렇다면 신입 사원이나 중도 입사자와 같이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연차가 없는 걸까요? 이들을 위한 다른 연차 지급 방식이 있습니다. 1개월 만근할 때마다 1일의 연차를 부여합니다. 예를 들어, 7월 10일에 입사했다면 근무한지 한 달이 되는 8월 10일에 1일의 연차를 부여해야 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연차는 최대 11일까지 누적되며, 입사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 한꺼번에 소멸됩니다.
웍스 근태는 고객사의 운영상 편의를 위해 1년 미만 연차를 입사 다음 해까지 이월하는 옵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3년 이상 근무한 박대리와, 6월 1일에 입사한 3개월차 김인턴은 각각 며칠의 연차를 가지고 있을까요? 지급한 연차를 사용하지 않았다면요.
정답: 박대리는 16일, 김인턴은 2일
<풀이>
3년 이상 근무한 박대리는 위 표에서처럼 16일의 연차를 부여합니다. (기본일수 15일 + 가산일수 1일)
김인턴은 1년 미만 근로자이기 때문에 1개월 만근할 때마다 1일의 연차를 부여 받습니다. 3개월 차인 김인턴은 2개월을 만근한 상태이기 때문에 2일의 연차가 누적되었습니다. (7월 1일, 8월 1일)
체크 포인트 2. 전년도에 80% 이상 출근했나요?
1년 이상 근무했다고 해서 무조건 15일의 연차를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전년도 출근율이 80% 미만이라면 1년 미만 근무한 직원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됩니다. 1개월 만근 시마다 1일씩 최대 11개의 연차가 발생하는 것이죠.
웍스 근태에서는 휴직 발령 기간을 계산하여 80%이상 출근했는지를 판단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크 포인트 3. 회사의 연차 발생 기준이 입사일인가요? 회계연도인가요?
연차 발생 기준 (입사일 vs 회계연도)
연차 발생 기준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입사일 기준과 회계연도 기준이 있는데요.
- 입사일 기준: 각 근로자의 개별 입사일을 기준으로 연차를 부여
- 회계연도 기준: 통상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모든 근로자의 연차를 관리
예를 들어 7월 1일 입사자라면, 입사일 기준으로는 7월 1일에,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매년 1월 1일에 연차를 부여합니다.
입사일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나, 편의를 위해 회계연도 기준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직원들마다 입사일이 다르기에 1년이 되는 시점을 매번 챙기기 어려우니까요.) 규모가 큰 기업은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연차를 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도 입사자의 연차 계산
회계연도 기준을 적용할 경우, 중도 입사자에게도 다음 해 1월 1일에 15일의 연차를 부여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전년도를 다 근무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재직 일수에 비례해 연차를 지급하게 됩니다.
(재직일수 / 365) × 15일
Q. 2024년 3월 14일에 입사한 김성실 씨에게 다음해 1월 1일에 몇 개의 연차를 부여해야 하나요? (김성실씨의 회사는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연차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정답: 12일
<풀이>
2024년 3월 14일부터 2025년 1월 1일은 총 293일입니다.
(293일 / 365일) × 15일 = 12일
김성실씨는 전년도 재직 일수에 비례해 12일의 연차를 부여 받게 됩니다.
Q2. (OX 퀴즈) 김성실씨에게 1월 1일에 연도별 연차를 부여했습니다. 그렇다면 달마다 1일씩 지급하던 ‘1년 미만 연차’는 더 이상 부여하지 않아도 될까요?
정답: X
<풀이>
1월 1일에도 김성실 씨는 아직 입사한 지 1년이 되지 않았어요. 김성실 씨가 입사한 지 1년이 되는 시점은 2025년 3월 14일인데요. ‘1년 미만 연차는’ 직전달인 2025년 2월 14일까지 계속 생성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날짜 1년 미만 연차 1년 이상 연차 (연도별 연차) 년 월일 2024 3월 14일 – – 4월 14일 1일 5월 14일 1일 6월 14일 1일 7월 14일 1일 8월 14일 1일 9월 14일 1일 10월 14일 1일 11월 14일 1일 12월 14일 1일 2025 회계일 1월 1일 – 12일 = (293일 / 365일) × 15일 1월 14일 1일 2월 14일 1일 3월 14일 1년 미만 연차 소멸 2026 회계일 1월 1일 – 15일 2027 회계일 1월 1일 – 16일 2028 회계일 1월 1일 – 16일
별책부록
코너 속의 코너, 업무해설집 별책부록! 이번 시간에는 웍스 근태 기획자님을 모시고 짧게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Q. 연차와 관련해 기획하면서 중점적으로 신경 쓴 부분이나, 웍스 근태만의 특장점이 있을까요?
“우선 구성원의 유형에 따라 자유도 높게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싶어요. 회사의 사정에 맞게 연차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그렇군요. 아무래도 회사에서 실제로 적용할 때는 변수들이 있을 것 같네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있을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근속 연수가 1년 이상일 경우 종합적인 근무 조건을 고려해 연차를 부여할 수 있는데요. 그럴 경우, 1년 미만 연차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입사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연차 15일이 고정 발생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요.”
Q. 아하. 화면으로 보니 이해가 쏙쏙 되네요. 이렇게 옵션들을 선택해 여러가지 연차 방식을 만들 수 있군요.
“네 맞아요. 이 외에도, 연차를 제한 없이 쓰도록 무한대로 발생시킬 수도 있고, 원래라면 입사 1년 후 소멸되는 1년 미만 연차를 입사 다음 해 말까지 이월해 쓸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어요.”
Q. 네. 확실히 회사 입장에서는 상황에 맞게 커스텀 할 수 있으니 편리하겠어요. 이 외에 또 다른 웍스 근태만의 특장점이 있을까요?
연차의 과거 배정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연차 방식이 변경된 구성원이 있다면, ‘과거 배정 내역’ 탭에서 이전에 적용하던 방식이 무엇이었는지, 며칠의 연차가 발생하고 사용했는지 등 히스토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Q. 아하. 연차 대상자 관리 옆에 ‘과거 배정 내역’ 탭이 있군요.
“네. 연차 그룹을 변경하면 기존 데이터가 초기화되고 연차 데이터가 새롭게 발생하는데, 이 탭을 통해서 이전 연차 데이터를 참고할 수 있어요.”
Q. 이전 내역을 언제든 참고할 수 있으니, 변경할 때마다 저장해두거나 변경 작업을 했던 담당자를 찾아 이전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없겠네요.
술술 읽히는 업무 해설집 episode 2. 에서는 연차의 모든 것, 그 첫 번째 주제로 연차일수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꼭 기억해 주세요!
근태 담당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연차의 모든 것, 그 첫번째
- 연차의 일수는 근로자의 근무기간과 전년도 출근율에 의해 결정됩니다.
- 연차의 기본일수는 15일이며, 오래 근무할수록 가산됩니다.
- 1년 미만 연차는 1개월 만근시마다 1일의 연차가 부여해야합니다.
- 연차 발생 기준에는 입사일과 회계연도가 있고, 이에 따라 연차를 부여하는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