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Q. 네이버웍스 Mobile Core Platform 조직의 구성원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말씀해주세요.
“기계공학 전공자에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까지”
저는 현재 모바일 앱 개발자이지만 대학교와 대학원에서는 기계공학을 전공했어요.
기계공학이라 하면 모바일 개발과는 거리가 있는 분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기계공학부에서도 제어나 프로그래밍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다룹니다. 학부와 석사 시기를 걸쳐 방사선 영상 처리 관련 실험실에서 연구를 했는데요. 영상 처리와 관련된 이미지 프로세싱을 주로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19년 네이버 신입 공채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에 지원하여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직후 개발 직무 내 담당 업무를 결정하는 시점에 고민이 많았는데요. 코드데이(Code Day)* 기간 중에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이신 안진형 멘토님을 만나 2시간 정도 얘기를 나누게 되면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흥미가 생겨, 네이버웍스 서비스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의 신규 입사자 입문 과정은 서로 코드를 맞춰간다는 의미에서 ‘코드데이(Code Day)라고 부릅니다.
Q. 모바일 개발자를 꿈꾸는 예비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 또는 경험은 무엇일까요?
프로그래밍적 역량 이외에 논리적 사고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경험하고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저의 경우에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기획자 또는 디자이너분들과 대화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어느 정도 IT 지식이 있을지라도 개발자는 아니시기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기술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에게 어떻게 적용될지 생각하는 기술도 실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로는 ‘아는 척 안하기’인데요.
특히 실무에서는 모호하게 아는 것에 대해서 안다고 할 경우 나로 인해 여러 업무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경우가 많기에 매사에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항상 ‘내가 틀릴 수 있다’라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특히 개발자분들 사이에는 서로 코드 리뷰를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방이 주는 피드백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명함 OCR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멘토님과 주위 분들로부터 리뷰를 잘 받았고, 아직까지도 그때 받았던 피드백 내용을 계속해서 생각하며 개발하고 있습니다.